농지규제에 경매시장에 토지물건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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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월 26~56건서 올들어 100건 넘어...낙찰가율도 하락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지역 부동산 열기가 호황을 이루던 2015년과 2016년 법원 경매시장에 찾아보기 힘든 토지 물건이 토지규제 영향으로 지난 해 말부터 쏟아지고 있다.

 

10일 법원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지역 법원 경매진행 건수는 153건으로 이중 토지는 112건으로 65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58.0%, 낙찰가율은 118.4%를 기록했다.

 

아파트 등 주택과 토지 등 각종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하던 2015년과 2016년에는 경매가 진행되기 전에 매매가 이뤄지며 경매시장에서는 토지 물건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2015년 월별 토지 경매물건은 26건~65건, 2016년 역시 14건~70여 건에 그쳤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과열된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를 잠재우기 위해 농지실태조사 및 토지분할을 제한하면서 토지 물건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12건으로 100건을 넘기기 시작해 올 1월 131건, 2월 96건, 5월 117건 등으로 급증했다. 토지 물건이 급증하면서 낙찰가율도 크게 떨어졌다.

 

2015년 월별 토지 경매의 낙찰가율은 117.8%~224.0%,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는 109.4%~166.0% 였다.

 

하지만 토지제한 조치로 2016년 11월 97.5%로 100% 이하를 떨어지기 시작했으며, 올 들어서도 2월 96.9%, 5월 95.5%, 6월 86.2% 등 예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지지옥션 관계자는 “토지 물건이 쏟아지면서 낙찰가율이 예전보다 떨어지는 했지만 아직도 토지에 대한 수요가 많아 간헐적으로 낙찰가율이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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