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의 가장 일반적인 조리방법은 밥을 지을 때 뜸을 들이면서 가지를 함께 쪄서 손으로 찢어 나물로 무쳐먹는 방법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처럼 가지를 단독으로 요리에 사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대부분 다른 재료와 함께 조리하는데 육류와 함께 조리하는 경우가 많다. 지중해 지역에서는 라구소스나 토마토소스를 이용하여 고기와 가지를 함께 볶아 그라탕을 만들거나 라자냐의 속 재료로 사용하기도 하며 중식에서는 다양한 소스를 이용하여 고기를 볶는 요리에 가지를 함께 볶는 요리들이 많이 나타난다.

가지는 95%가 수분이다. 나머지 5%는 식이섬유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오래 가열하면 수분이 빠져나와 물컹하게 주저앉아 버린다. 가지 스스로 가지고 있는 강한 맛이 없다. 그래서 외국의 요리에서는 고기와 함께 조리하여 고기 맛이 배이도록 요리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가지 고유의 맛을 살린 우리나라 전통의 가지나물도 나쁘진 않겠지만 다른 재료와 어울려 다양한 맛을 연출할 수 있는 가지의 매력을 살릴 수 있다면 다양한 요리가 가능 할 것이다.

더구나 가지는 수분이 많음과 동시에 찬 성질을 가진 여름 채소이기 때문에 더위를 식혀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가지 껍질의 진한 보라색은 ‘파이토케미칼’ 성분 중에서도 으뜸이라고 알려진 ‘안토시아닌’ 성분이다. 항암,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영양성분인 안토시아닌이 이렇게 많이 함유된 채소는 오직 ‘가지’ 뿐이다. 날이 더운 요즘, 불을 오래 사용하는 요리는 요리를 담당하는 사람에게는 고역이 아닐 수 없다. 불 사용을 최소화 하면서도 더위에 기운이 빠진 사람들에게 새싹채소의 영양을 먹이고 가지의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간단한 요리를 권해 본다.

 

   
 

▲재료

가지 2개·새싹채소 80G· 들기름·소금·후추 약간씩

소스 : 겨자 1큰술·배즙 3큰·식초 2큰술·조청 1큰술·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가지는 얇고 길게 베어 준비한다.

②새싹 채소는 씻어서 물기를 뺀다.

③들기름을 팬에 두르고 가지를 소금 후추 간해서 굽는다.

④구운가지를 펼쳐서 식힌 후 새싹 채소를 올려서 둘둘 말아 접시에 가지런히 담는다.

⑤소스재료를 혼합해서 소스를 만들어 가지에 조금씩 끼얹어 낸다 .

▲요리팁

①가지는 감자칼을 이용하면 길게 자르기 편하다.

②가지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살짝만 익힌다.

③소스는 끼얹지 않고 찍어 먹을 수 있도록 그릇에 담아 곁들여 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