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풋귤 출하...시장에 성공적 정착 여부 관심
15일부터 풋귤 출하...시장에 성공적 정착 여부 관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수확 후 5일부터 변색 현상이 관건

15일부터 풋귤이 본격 출하되는 가운데 소비시장에 제대로 정착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풋귤은 ㎏당 320원에 제주개발공사가 수매했었으나 올해 처음으로 농협과 감협을 통해 완숙감귤처럼 생과일 형태로 소비지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게 된다.

 

농협은 농협중앙회의 청과사업국을 통해 주문받은 풋귤 물량을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풋귤 판매사업에 참여하는 농협은 제주시농협을 비롯 애월농협, 중문농협, 효돈농협, 남원농협, 제주감협 등 6개 농협이다.

 

풋귤의 시장 판매를 앞두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6월 28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도내 감귤농가들을 대상으로 풋귤 출하농장 지정 신청을 접수한 결과 245 농가·444필지가 신청됐다.

 

이들 농가에는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비를 농가대 최대 2회(회당 15만원)까지 지원하고 6개 농감협을 통해 계통출하 하는 농가에는 ㎏당 180원의 물류비도 지원된다.

 

제주농협은 풋귤의 판매 확대를 위해 풋귤 홍보 리후렛 및 스티커를 제작하는 한편 풋귤청 만들기 방법 홍보 계획 등을 수립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소비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풋귤에 대한 우려도 있는 실정이다.

 

풋귤은 수확 후 5일정도 지나면 일부에서 색깔이 노랗게 변하는데, 소비 시장에서 빠른 시일 내에 판매되지 않을 경우 색깔 변화로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멀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택에서 멀어지면 각 하나로마트에서 주문량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판매 부진 및 가격하락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풋귤은 생과일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아닌 풋귤청 등 가공용으로 구입하는 만큼 풋귤청 제조법 및 음료 제조법 등의 안내자료를 함께 홍보해 풋귤판매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