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계절, 그윽한 묵향으로 청량감을 안겨주는 전시가 열린다.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서법을 소중히 해야 하는 서예정신을 바탕으로 서예를 연마해 온 월봉묵연회(회장 문승영)가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라도서관 1층 전시실에서 2번째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 회원들은 다양한 서체의 한문서예 작품과 문인화, 전각 등을 선보인다.
특히 회원 대다수가 공모전 입상은 물론, 초대작가 등에 선정된 작가로, 수준 높은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문승영 회장은 “바쁜 생활 속에도 좋은 작품을 출품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서예문화 발전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창립한 월봉묵연회는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로, 운영·심사위원장을 역임한 김상헌 선생의 지도 아래 서예를 연마 중이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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