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비서동에 위치…실시간 소통에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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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입기자에 오픈 하우스 행사...여민관.본관 등 실내 공개

대통령 집무실을 비롯해 청와대 근무자들의 일터가 공개, 관심을 모았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은 지난 17일 출입기자들에게 경내와 집무실을 공개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비서동 여민관(與民館)에 있는 집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은 청와대 관람 경로인 녹지원(綠地園)과 인접한 여민1관 3층에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이 집무실에 들어서자 반가운 표정으로 맞으며 일일이 악수를 나누었고 셀카 촬영에도 응했다.

 

이 곳 집무실 공간은 87.27㎡.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을 지내며 사용했던 원탁 탁자를 들여놓아 눈에 띄었다. 지난 5월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도 있었다.

 

집무실 옆으로는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하는 회의실이 붙어 있었다.

 

2층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1층은 전병헌 정무수석 방이 자리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대통령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민 2관에는 정책실과 인사·민정수석실, 여민 3관에는 국가안보실, 국민소통수석실, 대변인실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였다.

 

여민관은 엄격한 보안시설만 제외하면 건물이 낡은데다 비좁은 공간에 컴퓨터와 사무용 기기 등을 배치, 오래된 관공서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어 본관으로 이동, 역대 대통령이 집무실로 쓰던 공간과 접견실, 국무회의실 등을 둘러보았다.

 

이 곳은 바닥에 레드카펫이 펼쳐져 다소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통령의 서재’는 국민 추천 도서로 채우고 있었다.

 

1층의 한쪽 벽면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역대 대통령들의 초상화가 나란히 걸려 있었다.

 

한편 청와대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대통령과 국민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언론에 청와대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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