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생과형태로 출하되는 풋귤이 오는 25일 소비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21일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으로부터 풋귤 2t을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농협은 올해 관내 지역농협과 감협으로부터 풋귤을 공급받아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을 통해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풋귤은 수확 후 5일정도 지나면 색깔이 노랗게 변색되기 때문에 풋귤로서의 이미지와 장점을 잃어 자칫 소비자들이 외면할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제주농협은 평일에 풋귤을 하나로마트 매장에 내놓지 않고 소비자들이 하나로마트를 많이 찾는 주말에 풋귤 판매량을 최대화하기 위해 금요일에 매장에 진열할 방침이다.
금요일에 맞춰 전국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풋귤 판매를 위해 사전에 청과사업국으로부터 필요한 물량을 주문받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주중에 판매할 경우 상당수 물량이 변색돼 소비자들이 외면할 우려가 있어 소비자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 중점 판매할 계획으로 사전 필요 물량을 주문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격은 제주시농협만 ㎏당 1000원으로 정했으며 다른 농·감협 조합원들이 출하한 풋귤 가격은 판매 후 정산하는 방식으로 농가에 판매가격이 돌아간다.
농협은 농가 수취가격이 ㎏당 1000원을 넘길 수 있도록 청과사업국과 소비자 판매가격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풋귤 출하에 참여하는 농협은 제주시농협을 비롯 애월농협, 중문농협, 효돈농협, 남원농협, 제주감협이며, 참여 농가는 245농가 444필지다.
조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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