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46)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무면허 운전자가 몰던 렌터카에 치여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지난 21일 오후 9시33분께 서귀포시 중문동 회수마을 입구 교차로 서쪽 200m 지점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김모씨(45)가 몰던 렌터카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중문동 모 단체 행사에 참석해 혼자 귀가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면허로 렌터카를 운전한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김 전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4선거구(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에 출마해 당선됐고 2014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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