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오는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기념식,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들은 제주가 2007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지 10년째를 맞아 세계유산의 등재 가치를 국내·외에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행사는 오는 9월 10일 성산일출봉 잔디광장에서 키르스티 코바넨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사무총장, 팀 베드만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유산 국장 등 유네스코 관련 해외 인사 등 16개국 3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낭만제주 자연음악회’를 타이틀로 정상급 가수들이 출연하는 기념음악회도 열려 해외 117개국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어 세계유산 글로벌포럼은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롯데시티호텔 제주 크리스탈볼룸에서 ‘지속가능한 관광과 보존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펼쳐진다.

세션은 국제다중보호지역 관리를 위한 방법론 도출 등 총 12개로 구성됐으며 자매결연지역과 국제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매 결연의 밤’도 마련된다.

이 기간 칠머리당영등굿 시연, 전통혼례식 및 수문장 교대의식 재현, 붓글씨 체험 등의 체험 행사와 6개국의 홍보 부스도 운영돼 볼거리를 더한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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