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목장 친환경 토종닭 사육 방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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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사육밀도 적용 토종닭 사육…자유롭게 흙목욕도 즐겨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위치한 제동목장은 23일 산란계 및 육계 방사 사육 현장을 공개했다.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닭들이 ‘흙목욕’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제동목장이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사육 방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에 따르면 한국공항이 운영중인 제동목장은 2008년부터 토종닭 사육을 시작했다.


현재 제동목장에서는 1만여 마리의 토종닭을 사육하고 있다. 그중 70%는 육계용이며, 30%는 산란계이다.


제동목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토종닭은 무항생제 사료와 천연 제주 암반수, 목장 내 유리온실에서 직접 재배한 파프리카를 먹고 자란다.


이와 함께 제동목장은 친환경 사육 밀도 기준을 적용해 모든 닭들을 사육하고 있다.

 

또한 제동목장의 닭들은 자유롭게 흙목욕을 즐기는 등 방사환경에서 사육되기 때문에 살충제가 근본적으로 필요 없다.


성장 단계에 따라서도 사육 방식을 차별화하고 있다. 자체 부화 시설을 갖추고 병아리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45일이 지난 중 병아리 단계에서 방사한다.


또한 전 사육 기간에 인공 착색제와 성장 촉진제, 산란 촉진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렇게 생산된 ‘제동 유정란’은 일반 달걀보다 크기가 작지만, 비린 맛이 없다. 2009년부터 대한항공 1등석 기내식 식자재로 사용 중 닭고기는 기름기가 적고 육질이 담백해 승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제동목장은 한우도 사육하고 있다. 무항생제 한우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건초와 방목지 풀만을 먹여 키운 그래스 페드(Grass fed) 한우를 일부 출하하고 있다.


현재 제동목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친환경 축산물들은 주요 백화점과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제동목장은 2008년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2009년 HACCP 인증, 2011년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 등 각종 친환경 인증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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