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夏日於無愁川/庚韻(하일어무수천/경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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牧民 金景國(목민 김경국)

懸崖茂蔭降 현애무음강  절벽에는 무성한 나무 그늘 이루었고
迅瀨谷流鳴 신뢰곡류명  시냇물은 소리 내며 여울져 흐르도다/
積久塵累洗 적구진루세  오래 묵은 속세의 때를 씻어내니
神澄慢體輕 신징만체경  정신은 맑아지고 몸은 가벼워지도다/

 

▲주요 어휘


△無愁川=제주시와 애월읍의 경계를 이루는 내  △茂蔭=무성한 나무의 그늘 △懸崖=낭떠러지  △迅瀨=여울  △塵累=세상살이에 얽매인 너더분한 일

 

▲해설


광령 계곡 무수천은 도내에서 발원지가 가장 높은 熔岩裂谷(용암열곡)이다. 상류는 어리목골 또는 Y(와이)계곡이라 하고 중류는 무수천, 하류는 월대천이라 한다. 필자 거주지인 광령리 지경에 해당되는 무수천은 울창한 숲과 깎아내리는 절벽으로 경치가 너무나 빼어나 계곡에 안기면 속세의 모든 근심 걱정을 잊게 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가깝고, 조용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해설 목민 김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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