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김사복 아들, 부친 발자취 안고 광주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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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광주시청 힌츠페터 추모전 방문…영화 속 송강호 딸도 동행

영화 '택시운전사' 속 택시기사 실존인물 고(故) 김사복씨의 아들이 6일 광주를 방문한다.

 

광주시에 따르면 김씨의 아들 승필씨가 이날 오후 6시 시청 1층에서 열리는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전을 둘러보고 윤장현 시장과 면담한다.

   

면담에서 윤 시장과 김씨의 아들은 1980년 5월 당시 고인의 행적이 담긴 기록물을 힌츠페터 추모전에 전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힌츠페터가 5·18 진실을 알리도록 힘을 보탠 고인을 광주시 명예시민으로 추대하는 계획도 의논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고인을 힌츠페터 추모비가 마련된 망월동 5·18 옛 묘역에 안장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가족관계증명서, 서울팔레스호텔 소속 콜택시 운전사로 근무한 경력 증명서류, 힌츠페터와 함께 찍은 흑백사진 등 여러 정황을 토대로 고인의 존재를 사실화하기로 했다.

   

37년간 김씨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이유와 그간의 행적, 5·18 당시 발자취는 힌츠페터 추모전에 '김사복 코너'를 따로 만들어 시민에게 알릴 방침이다.

   

이날 방문에는 영화에서 만섭의 딸로 연기한 아역배우 유은미 양도 동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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