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실업 탁구 2년전 참패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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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일실업탁구정기전’ 성황…남녀타이틀 싹슬이

한국 실업 선발팀이 남녀 개인전 타이틀을 싹쓸이하며 2년 전 홋카이도에서 당한 참패를 설욕했다


‘2017 한일실업탁구정기전’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애월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 첫날 진행된 남자단체전에서 한국팀은 8-8로 일본과 비겼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유은총과 이시온 등 주축선수들이 활약했지만 일본팀에 6-10으로 아쉽게 패했다.


대회 이틀째인 6일에 진행된 개인전에서는 장우진과 이시온이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장우진은 일본팀의 아리노부 타이무를 상대로 최종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이시온도 일본팀의 모리조노 미즈키 선수와 치열한 접전 끝에 3-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한국과 일본 선수단과 테라사와 겡이치 주제주일본총영사와 박주봉 실업탁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 폐회식이 열렸다. 양팀 선수단은 우호증진과 기량향상을 위해 이번대회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한국팀 총감독인 유남규 감독은“일본팀보다 전력이 약하다고 생각했던 여자팀의 경우 생각보다 선전을 펼쳤으며, 당초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던 남자 단체전에서 비겼지만 남녀 선수 모두 일본과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다”며“이번 대회에서 일본과 비등한 경기를 펼치고 개인전에서 남녀타이틀을 모두 가지고 왔기 때문에 일본보다 좀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으며, 2년 전에 당한 참패를 설욕했다고 생각한다”이라고 말했다.


일본팀 총감독인 사사키 켄지 감독은 “이번 대회에 오기전에는 한국팀의 전력이 막강해 게임이 안 될 정로도 한국팀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일본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 임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984년 출범한 한일실업탁구정기전은 매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남녀 단체전과 남녀 개인단식 4종목에서 자웅을 겨뤘다. 2001년부터는 2년마다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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