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도당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정당명부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구태 기득권의 담합이 아닌 합리적인 경쟁의 정치가 펼쳐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한국공항㈜ 지하수 증산, 도의원 선거구 조정, 행정시장 직선제·행정체제 개편 등 사안에 도의회는 합리적 정책 경쟁이 아니라 기득권 담합 모습만 보여줬다”며 “도의회가 건전하게 경쟁하는 다당제 정당구도였다면 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선거구제도와 비례대표제로 계속 선거를 치르면 30%대 득표 정당이 제주도의회 의석 50~60%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당 득표율만큼 도의회 의석 점유율을 갖는 정당명부식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정당의 일방적인 독점과 독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 이정미 대표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제안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며 “다만 의원 정수가 확대되더라도 도의원 41명 운영에 소요되는 예산 범위를 넘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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