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 축적된 미네랄 균형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중요하다. 이는 모발 미네랄 검사로부터 효과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극미량 원소의 측정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된 결과이다.

 

모발은 대부분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며, 그 외에 수분, 지방, 색소, 그리고 미네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발 미네랄 검사는 이 미네랄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다.

 

모발 케라틴에는 시스틴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황이 결합되어 있는 아미노산이다. 또한 메티오닌도 황이 관여한 아미노산이다. 모발을 태우면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도 대체로 황 성분 때문이다.

 

아미노산인 시스틴이나 메티오닌에 관여하고 있는 황이 보통 수은 등의 유해물질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다. 이런 결과로 모발에 수은 등의 유해 미네랄을 측정할 수 있다.

 

우리 인체는 유해 미네랄은 불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체외로 배출하고, 필수 미네랄은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이용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유해 미네랄이 다량으로 체내에 흡수되면 축적될 수 있다.

 

물론 어떤 유해 및 필수 미네랄은 유사한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필수 미네랄이 결핍되면 그 대신 유해 미네랄이 조직과 세포에 흡수될 수도 있다. 환언하면, 필수 미네랄을 균형있게 섭취하면 유해 미네랄이 배설될 수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유해 미네랄은 인체에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지만, 필수 미네랄이 결핍되지 않게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일례로 ‘아연과 카드뮴’의 관계에서 필수 미네랄인 아연이 충분히 존재하면 유해 미네랄인 카드뮴이 감소하며, 그 결과로 카드뮴의 위험이 감소하게 된다.

 

아연은 굴 등이 함유하고 있는 유익한 미네랄이다. 아연은 모발, 피부, 골격, 남성의 성샘 등을 구성하는 200여 개 필수 효소의 구성 성분이다. 아연을 과잉 섭취하면 구리의 부족을 초래할 수도 있다.

 

구리는 철분의 흡수와 이용을 돕는 효소의 구성 성분이며, 호르몬을 만들고, 결합조직의 정상화에 기여한다. 또한 이것은 신경전달물질, 에너지 생성을 비롯하여 항산화 과정에도 관여하는 미네랄이다.

 

그렇지만 구리가 과잉 존재하면, 곰팡이 증식 촉진, 바이러스 감염, 우울증, 월경 과다, 변비, 정서적 불안정, 체중 증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연과 구리는 체내에서 매우 긴밀하고 흥미로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쌍둥이라 일컬어진다. 이 두 미네랄은 다양한 과정에서 서로 상승제로 작용한다.

 

이처럼 미네랄은 인체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이러한 미네랄을 우리가 먹지 않거나 균형있게 섭취하지 않으면 인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기가 어려워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질병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한 장수를 누릴려면 그 첫걸음이 바로 균형잡힌 미네랄의 섭취이다.

 

모발 미네랄 검사를 통해 체내에 미네랄 축적상태를 점검하여 이들을 적극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 이 때 다양한 해독요법이 강구될 수 있다. 해독요법을 시행하면 약 3개월 쯤에서 유해 미네랄 배출이 정점에 도달하고, 그 후는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 형태이다.

 

그러나, 개개 유해 미네랄 특성, 매일 섭취량, 해독요법 시작 전 전체 축적량, 개인의 배설능력 차이 등에 의해 증가와 감소가 몇 번 되풀이 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