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시에 새겨진 그림자를 들여다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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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일, 지느러미 남자

‘아버지는 수필집을/시처럼 읽으셨지//행갈이 한번 없이/굽이쳐 사신 생애’(시 ‘오래된 시’ 중)


제주출신 조한일씨가 시집 ‘지느러미 남자’를 발간했다.


수필집을 시처럼 읽었다는 아버지는 어떤 삶을 사셨을까. 시 한 편에 담긴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일이야말로 삶을 오롯이 이해해가는 과정이 아닐까.


시어에 담긴 의미, 시에 담긴 삶을 상상해가는 과정은 시뿐만이 아닌 타인의 삶까지 이해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인은 “70여 편의 시를 담은 첫 시집을 통해 약자의 편에 서서 묻혀있는 것을 드러내 보이려 애썼다”고 밝혔다. 이번 시집은 공감(共感)을 경험하게 한다.  


고요아침 刊,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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