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입인구 등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초등학생 수가 앞으로 5년간 증가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17~2022년도 초·중·고·특수학교(급) 중기학생 배치계획을 확정하고 13일 발표했다.


배치계획에 따르면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적으로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제주의 경우 유입인구 증가 등으로 올해 3만8901명에서 2022년 4만2210명으로 3300여 명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학급수를 올해 1688개에서 2022년 1767개로 68개 늘리지만, 학급당 학생 수는 23명에서 24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학생은 2019년까지 다소 감소하다가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입학하는 2020년부터 증가한다.


고등학생이 경우 올해 2만2422명에서 2022년 1만8689명으로 매년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밀레니엄베이비가 졸업하는 2021년 이후 감소폭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학생 수의 경우 올해 8만926명에서 2018년·8만351명, 2019년·8만59명, 2020년 7만9940명으로 조금씩 줄다가 2021년 8만719명, 2022년 8만328명 등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생의 경우 동지역 29명, 읍·면지역 26명 등 올해와 같게 적용한다.


중학교는 동지역은 31명에서 30명, 읍·면지역은 28명에서 27명으로 감축하고, 고등학교도 평준화 지역 일반고의 경우 36명에서 33명으로 줄이는 등 교육여건이 다소 개선됐다.


특히 특수학교의 경우 오현고에 1학급이 신설되고 인화초·아라초·사대부중·노형중에 1학급씩 증설된다.


오용탁 도교육청 교육행정 과장은 “배치계획을 바탕으로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방안 등 적정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