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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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려춘. 제주중앙중학교 학생복지안전부

2017년도 도외 진로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1학년 학생들과 학교 지킴이로서 생활지도 방향을 체험하기 위해 3박 4일간 수학여행에 합류해 지난 9월 5~8일 서울·경기지역 일대를 다녀왔다.

먼저 공항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학생의 인계 지도를 맡았는데 걱정이 앞섰다. 그러나 친구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일정을 소화할 수 있었다.

학교는 교과학습과 인성교육을 망라해 모든 위기 청소년 문제에 대처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게 마련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활동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중앙중은 학교시설이나 운동장의 개·보수로 아름다워서 관광객이 들어와 기념 촬영을 하곤 한다. 또한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축구 혹은 족구 등을 하면서 질서 있게 좁은 공간에서 1000여 명이 놀이문화 공간을 형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진로체험과 놀이문화 공간 학교를 마련하는 것도 문제 학생들을 선도하는 하나의 방편이 아닐까 싶다.

뉴욕의 한 학교를 방문한 일이 있다. 운동장엔 캠퍼스 나무 그늘에서 진로를 상담하고 야외 수업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또 학교 부적응 학생들은 놀이문화와 적성에 맞는 계발 활동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캠퍼스에서 가족 상담도 하는 등 학교폭력문제를 다 함께 풀어간다고 했다.

사회 환경은 어제 오늘이 다르다. PC방 등 정보통신 유해 환경이 급속히 확산되고 청소년 문화공간시설이 그에 따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선생님들의 가르침이 있기에 제주교육의 미래는 참수리의 용맹과 비상, 솔로몬의 지혜로 희망이 용솟음치는 듯하다.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즐겁게 생활하도록 지역사회 구성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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