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70세 이상 노인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복지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 목걸이를 제작, 이달 말까지 배부한다고 18일 밝혔다.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은 노인들은 무료로 버스에 승차할 수 있다.
제주시는 노인들이 카드를 지갑에서 꺼내 사용하는 불편을 덜고,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목걸이를 제작했다. 목걸이는 설문조사를 통해 디자인을 했고 빨간색, 연두색, 파란색 등 3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목걸이에는 교통복지카드와 노인들이 자주 가는 경로 등을 기록한 메모지를 같이 넣을 수 있으며, 버스 승차 시 목걸이를 풀지 않고 단말기에 댈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제주시는 지난달까지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은 노인 3만1191명 중 75%인 2만3210명에게 우선 목걸이를 보급하기로 했다.
교통복지카드 목걸이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서 받을 수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는 가구별로 배부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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