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순례길 마지막 코스 ‘이시돌 길’ 23일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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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위일체대성당서 개장식…6년만에 순례길 완성
▲ 천주교 순례길 마지막 코스인‘이시돌 길’이 오는 23일 개장한다. 사진은 이시돌 길의 출발점인 새미은총의 동산 모습.

천주교 순례길 마지막 코스인 ‘이시돌 길’이 문을 연다. 이에 따라 2011년부터 조성해 온 천주교 순례길이 6년만에 완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천주교순례길위원회는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삼위일체대성당에서 천주교 순례길의 새로운 코스인 ‘이시돌 길’ 개장식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제주 천주교 순례길은 2012년 9월 ‘김대건 길(빛의 길)’을 시작으로 2013년 4월 ‘하논성당 길(환희의 길)’, 2014년 6월 ‘김기량 길(영공의 길)’, 2015년 11일 ‘정난주 길(빛의 길)’, 지난해 10월 ‘신축화해 길(고통의 길)’까지 모두 다섯 코스가 개통된 상태다.


총 33.2㎞의 ‘이시돌 길’은 1954년 제주에 들어와 천주의 사랑을 실천했던 맥그린치 신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새미은총의 동산(이시돌)을 시작으로 조수공소를 거쳐 신창성당에 이르기까지 제주 중산간의 호젓함과 아름다움 속에서 자신을 조용히 뒤돌아볼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이날 개장식 기념 미사는 강우일 천주교 제주교구장이 집전할 예정으로 제막식이 끝나면 신자와 관광객 등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이시돌 길 걷기 행사도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시 한림읍과 한경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느끼면서 걷는 코스는 앞으로 제주를 찾는 국내외 천주교 신자는 물론, 관광객의 발걸음을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개장으로 천주교 순례길 조성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기존 개장돼 운영 중인 다른 순례길과 연동해 제주지역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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