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노지감귤 출하가 시작됨에 따라 공무원과 농·감협 직원, 민간인 등으로 구성된 ‘2017년산 감귤유통 지도·단속반’(이하 단속반)을 편성했다고 19일 밝혔다.
7개반 65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지난 18일 서귀포시청 1청사 다목적실에서 교육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온라인을 비롯해 선과장과 도매시장 등을 중심으로 불법 감귤유통 행위에 대한 지도 및 단속에 들어간다.
단속반은 강제착색 감귤 등 비상품 감귤에 대해 반송 조치를 요청하고 소비지에서 단속활동을 펼치는 등 철저한 지도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사이버 단속요원을 별도로 지정해 쇼핑몰 및 통신판매업자에 대한 과장·허위 광고를 집중 조사해 과태료 부과,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인터넷 상에서의 불법 감귤 거래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문태삼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 “올해는 감귤 생산 예상량이 적고 품질이 양호함에 따라 감귤 농가와 유통인들이 비상품 감귤 출하금지 등을 실천해준다면 감귤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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