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방법과 EQ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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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신보
  • 승인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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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혜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 ‘키움학교’ 대표

‘갓태어난 아기를 안을 때마다 나는 내 행동과 말이 그 아이뿐만 아니라 그 아이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단지 하루나 일 년이 아니라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런 일이 얼마나 큰 도전이며 기쁨인가?’(‘대통령을 키운 어머니들’ p207)

 

캐네디 대통령의 어머니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했다. 아기는 태어난 순간부터 어머니로부터 거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배우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간파한 어머니의 지혜였다. 그렇게 자란 아이의 행동이나 언어습관은 훗날 사회생활의 바탕이 되고 그것은 대인관계 능력으로 빛을 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내 행동과 말이 어떻게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아이가 친구들과 노는데 장난감을 혼자서만 갖고 놀려고 한다.

 

바람직한 대화를 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 요건이 순서대로 충족되어야 효과적이다.

 

▲기본 태도(존중, 성실, 공감, 수용) - 이 네 가지 기본태도를 갖기가 사실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 일단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하는 아이도 내 아이임을 인정하고 - 비난하고 야단치지 않고 지금이 교육의 기회임을 받아들인다(수용), 아이가 친구들 앞에서 엄마가 뭐라고 하는 것을 듣는다면 창피할 거라는 마음을 미리 알고(공감) 다른 친구들이 없을 때 혹은 듣지 못할 때 이야기하려는 마음을 갖고(존중), 엄마가 바라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면(성실) 모두 실천하는 셈이다.

 

▲상대방 의사를 들을 때 - 우선 경청할 필요가 있다. 왜 장난감을 혼자서만 갖고 노는지 들어봐야 상대방의 생각을 알 수 있고 그래야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아이가 장난감 고장날까봐 걱정된다고 한다면 이렇게 듣는 과정에서 타인감정 이해능력이 생기고(내 아이도 엄마처럼 나중엔 들으려는 자세가 된다), 그렇게 이해를 해야 상대방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을 활용한 소통능력은 요즘 대세인 감정코칭대화의 기본이 된다.

 

▲ 나의 의사를 전달할 때 - 상대방 의사를 듣고 난 다음 나의 의사를 전달해야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아이의 생각을 물었더니, 친구가 장난감을 고장낼까봐 그랬다면 안전하게 갖고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빌려주는 방법을 제안해본다. 만일 고장난다면 엄마가 고쳐줄 수 있다고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자신을 대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도 자기감정 인식능력이 커지고 그러면 저절로 자기감정 조절능력까지 키울 수 있게 되는데 분노조절 대화의 기본이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기감정 인식능력, 조절능력 / 타인감정 인식능력, 조절 능력이 중심이 되는 21세기에 가장 중요한 E,Q교육이 다져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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