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차질 우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추석 연휴기간 동안 파업을 예고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사측에 390여 명의 조종사가 이번 추석 연휴인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파업에 돌입한다고 전달했다.
대한항공과 조종사 노조는 지난 2년간 임금 인상을 놓고 갈등을 빚고있다.
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추석 명절 기간동안 여객수송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항공기 운행이 전면 중단되지는 않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0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강행하더라도 전체 내국인 조종사 중 일부만 파업에 참여할 수 있다.
필수공익사업장의 경우 노동쟁의에 돌입했을 때도 국제선 80%, 국내선 50%(국내선 중 제주노선 70%)를 정상적으로 운행하도록 법에 규정돼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 노조 파업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 가능한 인원을 전부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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