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줍기가 올림픽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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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성산읍서 도쿄올림픽 출전 국가대표 선발전 열려 화제

쓰레기 줍기 실력을 겨루는 이색 스포츠가 지난 주말 서귀포시 성산읍 일원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오젬코리아, 플레이스 캠프제주는 지난 23일 오후 3시부터 성산읍 고성리 광치기 해변을 무대로 ‘쓰레기 줍기 스포츠’를 진행했다.

 

이날 대회는 쓰레기 줍기 스포츠가 2020년 도쿄올림픽 ‘특정 관객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한국 대표로 참가할 선수를 뽑는 ‘국가대표 선발전’ 예선 경기로 치러졌다.

 

5명이 팀을 이뤄 1시간 안에 가장 많은 쓰레기를 모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이 대회에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총 9팀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 51.3㎏의 쓰레기를 모으며 시상식과 함께 막을 내렸다.

 

시상은 분리수거 여부와 함께 ▲가연성 쓰레기 100g에 10점 ▲페트병 100g에 10점 ▲담배꽁초 100g에 100점이라는 엄격한 룰이 적용됐고, 1등에는 8.185㎏의 쓰레기를 주워 1127포인트를 획득한 ‘쓰레기 골프 동호회’에 돌아갔다.

 

한편 쓰레기 줍기 스포츠는 2008년 일본에서 시작해 매년 가을마다 일본 전역에서 열리는 사회공헌 행사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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