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관광객에 최상의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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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한가위엔 단군 이래 최장인 11일간의 연휴가 펼쳐진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그야말로 황금 연휴다. 임시공휴일(10월 2일), 개천절(10월 3일), 추석 연휴(10월 3~5일), 대체공휴일(10월 6일), 한글날(10월 9일) 등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예전보다 여유로운 추석 연휴가 아닐 수 없다.

이 기간 제주는 관광객과 귀성객 등 많은 인파로 북적일 전망이다. 52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하늘길과 바닷길을 통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도내 인구(65만명)의 80%를 차지하는 수치다. 하루 평균 4만7000여 명이 방문하는 셈이다. 그중 내국인은 49만7000명, 외국인은 2만1000명에 이른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항공사들은 제주 기점 노선에 특별기 61편을 포함해 모두 2506편(도착기준)을 투입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항공편의 예약률이 90%를 상회하는 등 대분분의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제주행 항공권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올해도 어김없이 항공권 구입난이 벌어지고 있는 게다. 아쉬운 대목이다.

연휴 기간 렌터카 예약률은 60∼90%, 콘도미니엄 80% 이상, 호텔 70∼80%, 전세버스 65% 이상 등 관광업계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숙박과 음식 등 관련 업계가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그러면서도 즐거운 비명이다. 해당 업계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이 실감날 듯하다.

하지만 빛이 있다면 그림자도 있는 법이다. 가장 걱정인 게 자칫 ‘쓰레기 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연휴 기간 하루 쓰레기양이 평소보다 많은 1500t가량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열하루 동안 16만t이 넘는 쓰레기가 배출되는 거다. 관광지 등 도내 곳곳마다 쓰레기 수거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일각에선 바가지 요금이 성행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게 기우에 그칠 수 있도록 건전한 상도(商道)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친절과 최상의 서비스만이 관광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그래야 관광객들이 제주를 다시 찾는다. 제주도와 유관기관 등은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관광객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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