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34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정치개혁 제주행동은 25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은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금이라도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민심 결과가 왜곡되는 선거제도 하에서 촛불이 염원한 정치개혁은 요원할 뿐”이라며 “그런데도 이런저런 핑계로 시간을 끌며 우유부단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정치개혁 의지가 없다는 또 다른 표현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 선거제도는 승자독식 소선거구제로 민심은 철저하게 왜곡되고 거대 정당 독식 구도를 만들고 있다”며 “민심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는 선거제도를 마련하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고, 비례의원 정수비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