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성수기기간 제주국제공항의 국내선은 북적였지만 국제선은 한산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제주특별자치에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은 515만60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2만1480명보다 7% 감소했다.
이 기간 2만8637편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가 제주공항에서 운항, 지난해 같은 기간 3만550편보다 6% 감소했다.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노선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노선 이용객이 급감하며, 국제선이 큰 타격을 입고 있지만 그 빈자리를 국내선 승객들이 메꾸면서 충격을 줄이고 있었다.
이 기간 제주공항에서 운항한 국내선 항공기는 2만7217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6914편보다 1%, 이용객은 495만496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3만3506명보다 0.4%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제주공항에서 운항한 국제선 항공기는 1420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36편보다 61%, 국제선을 이용한 이용객도 20만10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8만7974명보다 66% 각각 감소했다.
또한 제주공항에서 운항하는 항공기 10대 중 6대는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별 운송률을 살펴보면 저비용 항공사가 제주공항에서 지난 7월에는 60.1%, 지난달에는 59.7%의 여객 운송을 각각 분담하고 있었다. 대한항공이 21% 가량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아시아나항공 19% 가량, 제주항공 16% 가량 등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제주공항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8만1208명, 지난달에는 8만5116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