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건설경기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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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8월까지 종합건설업체 신규 도급액 전년 대비 44% 감소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올 들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왔던 공공부문의 건설 신규 도급공사도 지난 7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건설경기 하향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27일 대한건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회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제주지역 종합건설회사 489개사 중 286개 회원사에서 신규 도급한 공사는 총 456건에 5526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15억4800만원에 비해 44.0% 감소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으로는 건축공사가 218건에 3207억원으로 전년도 8068억4100만원에 비해 60% 감소했다. 주택건설 등 건축분야 감소에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

 

반면 토목공사는 238건에 23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47억원에 비해 26%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2077억원으로 지난해 6441원에 비해 68% 감소했다.

 

8월에 2건·41억원의 주거용 건축 등의 계약 외에 중대형 공사 계약 건이 없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8월 건축허가 면적은 16만3086㎡로 전년 동월 대비 55.3% 감소하는 등 건설수주의 선행지수인 건축허가 면적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부동산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대출규제와 금리인상까지 겹치면서 부동산시장이 더욱 위축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민간부문 건설경기 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공공부문 역시 올 상반기까지 조기발주 정책으로 증가세를 유지해 왔으나 잠차 공사 물량이 줄면서 지난달에 이어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 8월까지 공공부문 신규 도급액은 3450억원으로 지난해 3475억원에 비해 1.0% 줄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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