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제주본부, 충전기 1대로 50대 전기차 충전 시스템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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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기 1대로 최대 50대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통합형 충전시스템이 제주에 구축된다.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황우현)는 28일제주 2030 카본프리 아일랜드 구현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기분야 신기술 인증 벤처기업인 ㈜모던텍(대표 김성두)과 ‘지능형 EV 충전시스템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전 제주본부는 본부 내에 지능형 EV 충전시스템 실증현장을 구축, 급속과 완속 통합형 충전시스템을 설치해 최대 50대까지 동시 충전하면서 충전시간도 30% 단축하는 기술을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 충전기는 전기차와 충전기가 1대 1 충전 방식으로 각 충전기마다 설치 공간과 전용 주차장을 반드시 갖춰야 했다.

 

하지만 새로 개발되는 충전시스템은 충전기 1대에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급속과 완속을 선택해 충전할 수 있고, 멀티 순차 충전 기능을 갖춰 피크분산도 가능하다. 신재생 발전량 증가에 대비한 차량 V2G(Vehicle to Grid) 기술도 구현된다. V2G는 충전식 친환경차를 전력망과 연결시켜 주차 중 유휴전력을 이용하는 개념이다

 

지능형 충전시스템 구축사업은 오는 11월까지 한전 제주본부 내 주차장 20면에 시스템을 설치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50면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한전 제주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도시 밀집지역과 아파트 거주자의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를 위해 지능형 충전시스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전기차 충전시스템은 실증사용을 거쳐 표준화되면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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