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민심을 잡아라'...내년 선거 물밑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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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8개월 여 앞으로...도지사, 교육감, 도의원, 교육의원 후보들 서서히 '윤곽'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최장 추석연휴 기간 동안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내년 지방선거로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의 1차 풍향계가 될 추석 민심을 잡기 위한 예비 후보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도지사 선거는 원희룡 지사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천타천으로 15명 내외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도지사 선거는 2014년 선거에서 59.97%에 이르는 압도적인 지지로 세대교체를 이뤄낸 원 지사와 맞설 후보가 누구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원 지사 입장에서는 지난 4년 동안의 도정에 대한 도민 평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5명 정도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내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원 지사를 상대로 누가 더 경쟁력이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에서도 도지사 후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아직 정당을 결정하지 않은 무소속 후보군들의 움직임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의 정당 구도에서 각 정당별로 후보가 나서게 될지, 아니면 정당 간 합당, 보수 진보 후보의 단일화 또는 연대, 중앙 정치권의 정개 개편 등 선거판을 뒤흔들 변수들이 상존하고 있어 섣부른 예측이 어려운 형국이다.


제주교육 수장을 뽑은 교육감 선거는 이석문 교육감 대 보수 후보군들의 단일화가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현직 교육의원, 재도전에 나서는 후보군, 신예 후보군 등 8명 내외의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다. 진보 후보 대 보수·중도 다자 후보(3명) 구도로 치러졌던 지난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이 교육감이 승리했다.


도의원 선거는 선거구획정 문제와 맞물려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인구기준에 위배되는 제6선거구(삼도1·2·오라동)과 제9선거구(삼양·봉개·아라동)를 반드시 분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 2개 선거구를 나누기 위해 도의원 정원 2명이 늘어나게 되면 31개 선거구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도의원 정원이 증원되지 않을 경우에는 29개 선거구를 재조정해야 해 통·폐합되는 선거구가 생겨날 수밖에 없어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29명의 현역 지역구 의원들이 대부분 수성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 의원들의 지역구 도전, 지난 선거에서 낙마했던 후보들과 전직 의원들의 재도전, 새로운 신예의 도전장 등으로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교육의원 선거는 5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2~3명이 교육감 선거 출마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는 점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출마 여부에 따라 무주공산에서의 신예들의 대결, 현역 의원과 신예들의 경쟁으로 선거구도가 압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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