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귀농·귀촌 가구 중 영농 종사자는 5.7%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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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부족한 농업 인력 확보 및 육성에 정책 집중해야"

제주지역 귀농인구가 늘고 있지만 전체 귀농·귀촌 가구의 5.7%에 불과, 귀농·귀촌정책이 농업 인력 확보와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2016년 귀농·귀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귀농·귀촌 8898가구 중 실제 농사를 짓는 귀농가구는 507가구로 조사됐다.

 

제주지역 귀농·귀촌가구는 2013년 5027가구에서 2014년 5887가구, 2015년 7537가구로 해마다 늘었다.

 

이 가운데 귀농가구도 2013년 250가구에서 2014년 290가구, 2015년 390가구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전국적으로도 전체 귀농·귀촌가구(33만5383가구)중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귀농가구(1만2875가구)는 3.8%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귀농·귀촌가구의 증가가 농촌의 부족 인력 해소에는 크게 기여하고 있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위성곤 의원은 “정부가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는 귀농·귀촌 정책이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업인력 육성을 통한 부족인력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위성곤 의원은 지난 6월 27일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중앙정부차원에서 농업인력 지원계획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의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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