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우회도로 본궤도...내년 4월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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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보상률 97% 달해...조기 준공으로 교통난 해소
▲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발주된 제주공항 우회도로 조감도.

 

제주국제공항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당초 2020년 준공 예정인 공항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2년 앞당겨 2018년 4월 준공을 목표로 지난 2월 사업을 발주했다.

제주시는 지난달부터 1공구에 대해 토지주로부터 선 시공 동의를 이끌어 내 지반 정리 작업에 나섰다.

길이 2.2㎞, 너비 30m 왕복 6차로의 우회도로는 제주공항~오일시장~일주서로(지방도 1132호선)를 연결하게 된다.

2004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우회도로는 2012년 실시계획이 인가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그런데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토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제주시는 추경 등을 통해 예산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토지 보상에 탄력이 붙었으며, 지난 7월 5m 확장 구간에 대한 토지 보상비 책정이 이뤄져 보상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총 사업비 474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도로 개설 사업은 토지 보상비(270억원)가 총 공사비의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현재 보상률은 97%를 보이고 있다.

제주시는 건설기술심의, 원가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을 마무리하고 지난 2월 공사를 발주함에 따라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 진·출입로 개선사업(입체교차로)도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입체교차로는 공항 우회도로 개설 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교차로 일대 교통 해소를 위해 해태동산에서 공항 진·출입로에 이르기까지 연장 415m, 폭 10m의 고가도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제주시는 내년도 소요예산 70억원 가운데 35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내년 8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한 뒤 공사를 발주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 4월까지 공항 우회도로 조기 준공에 이어 입체 교차로까지 조성하게 되면 공항을 이용객들에게 편의 제공은 물론 신제주권지역의 교통 체증에 대한 개선 효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명절 연휴와 항공기 결항 시 제주공항~해태동산~신광사거리에는 공항으로 가려는 렌터카 등이 한 번에 몰리면서 교통 대란이 발생, 도로 기능이 마비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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