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이 긴 연휴 기간 50만명이 넘는 귀성객·관광객의 제주 방문과 추석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쓰레기 발생량이 평소에 비해 약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쓰레기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연휴 시작 전에 있었다.

그러나 요일별 배출제를 이행해 준 주민들의 협조와 생활쓰레기 특별처리대책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당일 전량 수거라는 행정의 노력으로 쓰레기 배출과 수거에 관한 한 큰 무리 없이 연휴를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시범 실시 후 다소의 시행착오가 있던 것도 사실이나, 이번 연휴를 되돌아보니 요일별 배출 체계가 일상화된 것으로 보인다. 가정에서의 분리배출과 정확한 수거·처리로 클린하우스 주변의 넘침 현상이 많이 사라졌고, 악취로 인한 피해가 감소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특히, 올해 7월에 처음으로 선보인 재활용 도움센터 운영은 자유로운 운영시간과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과 재활용품의 관리와 보관에 비중을 둠으로써 자원순환사회의 첨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10일부터는 요일별 배출제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요일별 배출제를 위반한 품목을 배출하거나 재활용품 품목을 혼합하여 배출하는 경우, 배출시간을 1시간 이상 위반한 경우 등이 이에 해당되나,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전혀 문제가 없을 사항들이다.

많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로 쓰레기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되고, 쓰레기 배출제가 우리 생활에 완전히 고착되면서 재활용품이 새로운 자원이 되는 미래가 빨리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