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향이 전하는 곧은 심지를 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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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서회, 12~16일 문예회관서 전시회 열어
▲ 한석중 作.

선인의 지혜로운 격언이 정성스러운 필묵에 담긴다. 제6회 상지서회전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지난 2006년도에 만들어진 상지서회는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인 오장순 작가의 지도로 20여명의 회원들이 매주 모여 필력을 닦아왔다. 이번 전시를 위해서도 구슬땀을 흘렸다.

 

여섯 번째로 열리는 이번 서회전은 특별히 노자, 채근담, 순자, 명심보감 등 고전에 나온 글귀를 주제로 펼쳐진다. 오 작가는 “관람객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옛 어른들의 말씀을 보며 잠시 숨을 고르고 인생의 여정을 한번 되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아야 한다’ ‘굳센 나무는 저절로 기둥이 된다’ ‘돌이켜보아 잘못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음’ ‘최고의 선덕은 물과 같다’ 등 옛 선인의 주옥같은 글귀를 비롯해 총 37점의 작품이 내걸린다.

 

특히 전시 첫날인 12일 오후 6시부터는 대표 인사 말씀, 주요 서예 단체 인사들의 격려사로 구성된 개막식이 열린다.

 

한편, 상지서회 회원들은 창립 이후 꾸준한 연서활동을 바탕으로 4번의 전시회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찾아가는 문화행사’ 활동 목적으로 ‘사람 사는 제주에서’라는 주제로 성산포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문의 744-9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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