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新보 독자위원회 회의…“‘제주 살리기’ 언론의 역할 막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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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新보 독자위원회(위원장 고경윤)는 11일 본사 3층 회의실에서 2017년 제3차 회의를 열고, 제주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관광산업의 위기·축산폐수 문제·농가부채·대중교통체계·부동산 과열 등 주요현안에 대해 제주新보가 앞장서 관심을 갖고 보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 앞서 출마자를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보자가 내세우고 있는 공약에 대해 독자들이 평가해 볼 수 있는 지면을 마련하고,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는 후보자가 누구인지 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보도해 줄 것을 제시했다.

이치헌 독자위원(전 제주도개인택시운송조합 이사장)은 제주도가 시행하고 있는 대중교통체계와 관련 “현실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으로 이용자와 주변상권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불편함을 꼬집으며 “제주新보가 이런 점을 핵심적으로 다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속방지턱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방지턱 설치 기준과 가이드라인이 법령으로 지정된 사항이 아니라 방지턱 규격과 관리 사항 등 모든 게 천차만별이다. 관리자들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개선의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김상훈 독자위원(김만덕기념관 관장)은 “제주사회가 관광객이 줄고,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하며 민심이 흉흉해 지는 이 때 제주新보가 앞장서 현안문제에 대해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심층보도를 통해 제주를 다시 살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아울러 ‘제주 살리기’ 프로젝트 차원에서 나눔·베풂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 대해서도 조망해 줬으면 한다”고 제시했다.

이영웅 독자위원(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환경관련 현안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를 부탁드린다”면서 “특히 가축분뇨 무단방류에 대해 떠들썩한데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되는 일회성 보도가 아닌 기획기사를 통해 진단, 앞으로의 과제 등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송용진 독자위원(전국새농민회 서귀포시회장)은 “읍·면지역에 단속 카메라가 늘었는데 이로 인해 상권이 피해를 겪고 있다”며 “교통 환경 개선이 우선시 돼야 하는데 단속이 우선시되다 보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진희 독자위원회 간사(제주도어멍카페 대표)는 “신문 코너 나의의견에 소개되는 내용이 좀 더 다채로웠으면 한다”면서 “현재는 공무원 중심의 의견들이 많은데, 독자들의 기고를 받아 다양한 목소리로 지면을 채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독자위원(제주예총 부회장)은 “제주에는 많은 축제가 열리는데, 제주인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축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면서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고독사에 대한 보도를 강화해 공생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춘기 독자위원(전 동원교육학원 이사장)은 김유정 작가의 산담 기행에 대해 호평 한 후 “공감, 제주·제주인 기획과 관련, 인물 선정에 있어 분야별로 세분화한다면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좌광일 독자위원(제주주민자치연대 정책국장)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新보가 후보자들의 의제를 먼저 끌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후보자들의 공약을 평가하는 지면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고경윤 독자위원회 위원장(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상근부회장)은 제주新보가 제주사회 주요 5대 현안 문제(관광·축산분뇨·농가부채·대중교통체계·부동산 과열)에 대한 지속적인 보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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