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환 전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교장이 연리지를 주제로 한 수필로 192호 ‘수필과 비평’ 신인상을 받았다.
안성수 문학평론가는 심사평을 통해 "서로 다른 두 나무가 하나가 되는 연리지의 모습과 아내와의 삶을 등가로 병치시킨 비유는 군더더기 없는 묘사로 신선하다"고 평했다.
이어 안 평론가는 "호들갑스럽지 않은 감정의 유출이 글에 무게감을 실어주고, 안정된 문장으로 주제 의식을 끝까지 놓지 않은 긴장력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송씨는 "수필을 쓴다는 것은 타고난 재능보다도 뜨거운 열정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앞으로 늘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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