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감귤 지난해 전국 농작물중 소득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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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평방미터당 1519만원

제주 시설감귤이 지난해 전국 전체 시설재배 작목 중 소득 2위를 차지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2016년산 주요 56개 작목에 대한 농산물 소득조사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설감귤의 1000㎡당 소득은 1519만6000원으로 오이(촉성) 1536만원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4000㎡ 면적에 시설감귤을 재배할 경우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5860만원) 수준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이와 시설감귤에 이어 토마토(촉성)가 1303만원, 파프리카 1286만원, 딸기(반촉성) 1198만원 순으로 소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농작물 중 전년도 대비 소득이 50% 이상 증가한 작목은 당근(113.5%), 가을무(98.6%), 노지감귤(73.1%), 고랭지배추(66.3%), 양배추(59.7%), 쪽파(53.3%) 등이다.

 

당근은 2013~2015년 소득이 낮은 데다 지난해 재배면적이 감소했으며, 특히 당근 주산지인 제주지역에서 당근 생육기에 태풍 ‘차바’로 인해 작황이 부진하면서 가격이 폭등, 전년 대비 지난해 소득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노지감귤 역시 2015년 주 출하기에 잦은 비 날씨로 품질이 크게 떨어지면서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지난해에는 생산량 감소 및 품질이 좋아 전년 대비 소득이 크게 올랐다.

 

양배추와 쪽파 역시 주산지인 제주지역에서 태풍 차바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11월과 12월 가격이 크게 오르며 2016년 소득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한편 제주의 노지감귤은 노지작목 소득 순위는 2014년 15위(1000㎡당 158만원)에서 2015년 16위(162만원), 2016년에는 8위(280만원)로 올라섰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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