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을 하면서 방치된 전신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았던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2리 해안도로에 있는 전신주(본지 3월 13일자 3면 보도)가 이설됐다.
한국전력공사 서귀포지사는 최근 사업비 2700만원을 들여 삼달리어촌계 앞 해안도로에 있는 전신주 5기를 해안쪽으로 이설했다.
해안도로를 따라 설치된 전신주 5기는 제주도가 2014년 8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삼달지구 연안정비’ 사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공유수면을 매립한 이후 이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매립된 공터와 기존 도로 사이에 있는 전신주 야간에는 대도로 한가운데 있는 착시 효과를 보이면서 차량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바다쪽으로 이설해야 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기존 전신주 인근에 있는 통신주 3기도 올해 말까지 해안 쪽으로 옮기기 위해 한국통신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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