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동 한북교 공사 재개...내년 6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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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비리 연루 공사 중단...시, 예산 22억 확보 재개
▲ 이달부터 공사가 재개되는 제주시 오라동 한북교 전경.

 

부실공사와 수의계약에 따른 금품수수로 얼룩졌던 제주시 오라2동 한북교 확장공사가 재개됐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불용 처리됐던 예산 22억원을 확보, 이달 중 교량 확장공사를 재개해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제주연구원 맞은편에 있는 한북교는 제주대학교~정실~연동을 잇는 교통 요지로 길이 77m, 폭 25m다.

총공사비는 55억4200만원으로 2014년 착공을 했으나 2015년 5월 특허공법 교량(합성거더 라멘교) 상판이 최대 18㎝나 솟구치는 하자가 발생, 그해 8월부터 공사가 중단됐다.

부실공사가 발생한 한북교를 둘러싸고 수의계약과 납품 과정에서 제주시 전·현직 공무원 8명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돼 공사가 지연됐다.

제주시는 한국구조물안전연구원의 정밀 진단에 따라 상판의 솟음현상이 발생한 부분을 걷어내고 콘크리트로 타설, 아스콘을 덮는 방법으로 보수·보강공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하자 책임이 불분명해 감사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며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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