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濟州與漢拏山/先韻(제주와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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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詩 知山 李鍾禹(작시 지산 이종우)

大韓南域渺溟天   대한남역묘명천   대한 남쪽에 아득한 바다와 하늘/

釜岳撑空漢水邊   부악탱공한수변   한라산 은하수가(둘레) 하늘 떠받고/

奇異率峰三六五   기이솔봉삼육오   기이한 삼백육십 여 봉 거느려/

鎭山標高近二天   진산표고근이천   이 산 표고가 천구백오십이라네/

化翁誠力作鰲背   화옹성력작오배   조물주 성력으로 자라 등같이 만들고/

神秘風光太海旋   신비풍광태해선   신비한 풍광 큰 바다로 둘러쳤네/

東亞名區圍四百   동아명구위사백   동남아 명구로 주위가 사백리/

白頭大幹暗相連   백두대간암상련   백두대간이 암암리에 이어졌네/

 

▲주요 어휘

 

△渺=아득할 묘 △溟=큰 바다 명 △渺溟天=아득한 바다와 하늘, 즉 수평선 너머의 뜻 △釜岳=한라산의 다른 이름 △撑=떠받칠 탱 △撑空=창공을 떠받침 △鎭山=주산 또는 지키는 산 △化翁=조물주, 천지창조주 △太海旋=큰 바다로 둘러쌈

 

▲해설

 

우리나라 남쪽 끝으로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곳에 한라산이 있다. 한라산은 은하와 하늘을 떠받치고 있으며, 아름답고도 기이한 기생화산 360여 봉을 주위에 거느려 그 높이가 1950m나 된다. 전능한 조물주가 제주도를 자라 등의 모양으로 만들었을까? 맑은 풍광을 뿜으며 큰 바다로 둘러싸인 신비스러운 제주도는 동남아는 물론 전 세계의 명승지로, 그 둘레가 400 리나 되며 해저를 통하여 백두대간이 길게 이어진 것을 한시로 표현해 보았다.

 

<해설 지산 이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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