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세먼지 70%는 해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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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오염물질 꾸준히 들어와
▲ 미세먼지로 뒤덮인 제주시지역.

제주지역에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70%는 중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의 ‘한반도 권역별 기류 유입 특성 및 오염물질별 국내외 기여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제주권 대기오염 집중측정소의 미세먼지 오염에서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6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가 68.7%, 중부권이 70.8%로 장거리 이동 오염물질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수도권은 56.4%, 호남권 43.9%, 영남권 39.4%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또 국내 오염원이 없는 백령도와 제주의 경우 초미세먼지 오염에서 장거리 이동의 기여도가 높으며, 오염 배출이 많은 중국에서 멀리 떨어진 한반도 동쪽 내력지역으로 갈수록 장거리 오염물질의 기여도가 감소하고, 국내 기여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주의 경우 중국 등의 오염물질이 평상시 꾸준하게 들어오는 반면 백령도와 수도권, 중부권에서는 평상시보다 고농도 사례가 발생할 때만 국외 오염물질이 집중유입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미세먼지 오염에서 국외 기여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된 만큼 미세먼지의 실질적인 저감을 위해서는 한·중간 협력이 지금보다 더 강화돼야 한다”면서 “국내 미세머니 감축과 중국 등에 대해서도 오염원을 줄이도록 설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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