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유행성 이하선염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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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위생 철저.단체생활 예방수칙 준수해야
▲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전국적으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증가하는 등 유행 조짐을 보임에 따라 제주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제2군 법정감염병인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침 등의 호흡기 분비물 등을 통해 전파되며 환절기인 4~6월, 10~11월 주로 발병한다.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는 수두는 10~21일의 잠복기 거쳐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수표가 발생한다.

 

또 흔히 볼거리라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의 경우 파라믹소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며, 감염될 경우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귀밑 침샘에 염증이 일어나 붓고 열이 나며 통증을 느끼게 된다.

 

18일 질병관리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적으로 1158명이던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9월 1442명으로 증가했으며, 10월 들어서도 보름 만에 79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증가추세다.

 

수두 역시 8월 3599명의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9월에는 4332명으로 환자가 급증했으며, 10월 현재 2980명이 감염되는 등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제주의 경우 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8월 21명, 9월 18명, 10월 현재 13명 등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수두의 경우 8월 44명에서 9월 7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제주도는 생후 12~15개월 영아에 대한 수두 접종, 12~15개월과 만 4~6세 영아에 대한 MMR(풍진,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단체생활을 하는 보육시설이나 학교 등에서 환자가 발생할 경우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발생 상황을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을 철저히하고 단체생활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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