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살 老시인 강연 중 무대서 쫓겨나는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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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지난 13일 개최한 제1회 전국문학인 제주포럼에서 첫 기조강연에 나섰던 재일제주인 김시종(88) 시인이 돋보기로 준비된 원고를 읽던 중 발표를 마치기도 전에 무대에서 내려오게 해 빈축.

제주에서 유년을 보내다 4·3 당시 일본으로 밀항한 김 시인은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다카미 준상 등을 받은 일본 문단의 대표 시인인데도 미숙한 포럼 진행으로 강연 중 쫓겨나는 신세.

이선화 도의원은 18일 행감에서 “일본에서 아흔 살에 가까운 노인이 어렵게 고향을 방문했는데 이게 뭐하는 일이냐”며 “당시 제가 도의원인 게 부끄러울 정도였다”며 언성을 높이며 집행부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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