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 함께하는 청렴 실천
多 함께하는 청렴 실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문창희.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주무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9월 6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0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제치고 아시아 A조 2위 자리를 지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아시아 최초, 최다, 최장, 최고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화려한 기록 이면에는 국내 감독의 능력 부족, 축구협회의 불신 등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거스 히딩크가 2002년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를 생각해 보자. 선수들의 투지와 감독의 열정, 축구협회의 신뢰와 국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는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청렴도 1등급 달성’, ‘4개년 청렴도 순위 1위’ 등 청렴문화의 모범기관을 입증하는 수식어가 있다. 하지만 도민들이 바라보는 공직자들의 청렴성은 그리 높지 않다.

물론 청렴한 제주교육 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던 것은 소속 직원 모두가 공정하고 정직하게 업무 처리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의 성과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거스 히딩크가 보여준 열정과 노력, 4강의 신화를 이룩한 하나된 대한민국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다양화된 교육 환경 속에서 교육공동체와 더욱 밀착하고 소통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된 교육청의 모습을 보여줄 때 도민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다.

아울러 수식어에 안주하지 않으면서 직원 모두가 ‘청렴의 원칙’에 이탈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진정한 청렴 문화가 살아있는 제주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