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의 청렴은 그 나라의 의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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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주. 탐라도서관
청렴이란 무엇일까? 청렴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으로 정의된다. 하지만 이런 정의는 사전적 의미일 뿐 우리의 현실을 설명하기엔 부족하다.

2017년 1월에 발표된 국제투명성기구(TI)의 ‘2016년 기준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를 살펴보자. 2016년 기준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53점을 받아 전년도 대비 3점 하락했고, 전체 176개 조사 대상국 중 52위로 15계단 추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는 29위였다. 또한 우리나라의 국민 절반 이상은 공직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공직사회에 보다 높은 수준의 청렴도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부패인식지수(CPI)가 1점 오를 때마다 GNP(1인당 국민소득)가 4713달러씩 늘어난다는 분석자료는 청렴도와 국가 경제가 정의 상관관계가 성립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늘날 글로벌 경제의 확산으로 반부패·청렴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청렴은 개인과 조직은 물론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가 된 것이다.

이러한 인식에 맞춰서 공직 사회에서도 ‘반부패 청탁금지법’을 시행하고 청렴 교육 실시 및 청렴 관련 사항을 상시 점검하며 다각적인 자구노력을 펼치고 있다. 또한 공직자 개개인도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공직자는 스스로를 경계함으로써 본인이 이 나라의 의표가 되고 그 의표가 청렴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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