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개 사육시설 가축분뇨 점검 없이 방치
도내 개 사육시설 가축분뇨 점검 없이 방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가축분뇨 배출시설인 도내 개 사육시설들이 관계당국의 무관심 속에 제대로 된 점검조차 없이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병)이 전국 광역단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전국 개 사육시설은 2667개소로 사육두수는 70만8733마리에 달한다.

 

제주지역의 경우 90개의 개 사육시설이 운영 중이며 2만7070마리의 개가 사육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개는 1두당 하루에 1.7㎏의 분뇨를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기준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는 매일 4만6019㎏의 분뇨가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같은 도내 개 사육시설의 분뇨가 제대로 처리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단속은 그동안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해당 사육시설들의 경우 90개소 모두 행정기관에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 신고가 이뤄지기는 했으나 면적 상 의심되는 부분이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정애 의원은 “개 사육시설을 비롯해 모든 축종들의 가축분뇨 배출시설들에 대해 점검하고, 각 추종별로 허가 및 신고 기준에 따라 운영될 수 있도록 환경부 차원의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