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연염색의 독특함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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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옥씨,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동상 선정
▲ 강인옥 作.

제주도민들은 예부터 재래풋감을 이용해 천연염색을 들인 갈옷을 애용해왔다. 갈옷은 처음에는 색이 불그스름하고 뻣뻣하지만 입다보면 부드러워지고 색도 갈색으로 점점 변해 자연스러운 빛깔을 낸다.

 

감물들이기는 천연염색의 한 예로, 최근 제주에서는 디자이너들이 쪽물, 식물 등을 활용한 염색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옷이나 소품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천연염색은 멋스런 작품이 되기도 하는데, 최근 서귀포시천염염색바느질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인옥씨가 천연염색을 활용한 작품을 출품해 상을 수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허종민)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이 주관한 ‘제12회 대한민국천연염색문화상품대전’ 공모전에서 강인옥씨 작품이 동상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천연염색 아트상품’이란 주제로 지난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접수 받은 119점에 대해 심사를 거쳐 지난달 6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식은 지난 18일 나주밀레날레마을미술관에서 개최됐다. 수상 작품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강인옥씨의 작품은 제주만의 아름다움과 멋을 느낄 수 있는 해녀, 물고기를 테마로 제작됐다.

 

강인옥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주 천연염색의 독특하고 멋스러움을 전국에 알리게 됐다”며 “천연염색 제품이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음을 홍보하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천연염색이 빚어내는 은은하고 멋스러움을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인 천연염색의 가치를 계승하기 위해 감물, 쪽물, 식물 등을 활용한 ‘천연염색 체험’을 200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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