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귀포시지역에서 다채로운 축제와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성산읍 온평리마을회(이장 현은찬)가 주최로 온평리 혼인지 일원에서 열린 ‘제8회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 축제’는 탐라국 개국신화에 나오는 고·양·부 삼신인과 벽랑국 삼공주의 결혼을 재연시킨 잔치로 관광객, 올레꾼, 주민 등 1만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온평리 주민 250여 명은 21일 온평리 해안에서 혼인지까지 혼인 퍼래이드를 펼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온평리 황루알 바다에서는 해녀들이 수중 공연을 펼쳐 갈채를 받았다.
이 외에도 22일까지 이틀 동안 전통혼례 재현, 해녀 난타공연, 해녀춤 공연, 장작패기 대회, 잔치밥상, 잔치술상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제주성읍민속마을 남문광장 일원에서는 21일부터 22일깝지 ‘제24회 제주성읍마을 전통민속재연 축제’가 펼쳐졌다.
표선면 성읍1리마을회(이장 강희팔)이 주최하고 ㈔성읍민속마을보존회(이사장 조정민)가 주관한 이번 축체는 주민과 관광객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의현감 부임행차 재연, 전통민요 및 연물공연 등이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남원읍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오남선)은 지난 21일 물영아리 탐방로 입구 잔디광장에서 ‘제2회 물영아리 람사르습지 문화제’를 열고 주제강연, 댄스공연, 해설사와 함께 하는 물영아리 탐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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