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 대한 인식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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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심.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
10일이나 되는 긴 추석 연휴 덕분에 지역을 돌아볼 여유가 있어 성산일출봉, 산방산, 송악산을 다녀왔다.

연휴라는 특징이 있었지만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참 많았고 그곳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환하고 밝은 모습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축산분뇨 불법처리 의혹’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불안감이 들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과 제주 농산물을 찾는 대부분 소비자들은 청정한 자연환경 때문에 선호하는 것이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제주의 산업 혹은 먹거리를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었다.

제주의 아름답고 청정한 환경을 지켜나가기 위한 도민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재활용품은 정해진 요일에 배출하고 있는지, 길거리에 담배꽁초는 버리지 않는지, 쓰레기는 적절하게 분리하여 배출하고 있는지 등을 한번 돌아보면 좋을 것 같다.

작년 12월부터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10월부터는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강력한 추진에도 불구하고 시행 초기에 비해 느슨해지고 있는 것 같다.

사소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생각해 보면 작은 일이 아니다. 이런 일이 반복적으로 행해지면 종전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한번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도민 모두가 환경지킴이로 나서야겠다.

환경을 보호하는 작은 실천들이 제주를 살기 좋은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름답고 청정한 제주 환경은 제주의 미래이며 제주인의 삶의 터전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잊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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