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실을 치열하게 탐구한 수필로 만나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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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脈, 열한 번째 동인집 발간

‘글로/어깨를 결으면/새 길이 된다//세상 이야기로 흐르다가/울컥울컥/감성을/넘어/영성의 꽃을 피운다//(…)//관계를 꿈꾸면서/도도한 맥으로 뻗으리라/만물과 이어져 우주가 되리라’ (정복언의 축시 ‘뻗어라’ 중)


독서의 계절 가을, 삶의 진실을 치열하게 탐구한 수필 한 편으로 마음을 살찌워 보는 건 어떨까.


동인 脈(맥·회장 이용언)이 최근 열한 번째 동인집을 발간했다.


책은 강서·강순희·고공희·고승희·김길웅·김양택·박영희·양재봉·이애현·이용언·이용익·정복언 등 회원 12명의 작품 70여 점으로 꾸며졌다.


회원은 일반 수필부터 아포리즘, 5매 수필까지 다양한 장르의 수필을 실으며 읽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일상으로부터 치열하게 탐구한 삶의 모습을 수필 한 편 한 편마다 담아내며 독자에 마음에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이용언 회장은 “동인 맥이 10년 고개를 넘어 섰다. 지난 10년은 수필의 맥을 찾아 나선 험난한 여정이었지만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그 길을 걸었다”며 “인제 다시 10년을 향해 닻을 올린다. 글쓰기에 쉽지 않은 높고 거친 파고가 앞을 가로 막아 나설지 모르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집념과 열정으로 험난한 바닷길을 헤쳐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오후 6시 제주시 서광로에 위치한 고려회관에서 출판기념회가 열릴 예정이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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