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태양광발전 선도기업 제주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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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PV솔라 존 안나 설리반 회장 제주 방문 인터뷰
▲ 나노PV㈜ 존 안나 설리번 회장이 23일 제주신보 본사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미국에서 태양광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이 제주지역에 진출하기로 했다. 나노PV㈜ 존 안나 설리번 회장과 임직원들은 23일 제주를 방문한 가운데 제주신보 본사 회의실에서 인터뷰를 했다.

나노PV㈜는 태양광발전과 태양전지의 신기술을 제주에 이전하고 사업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현재 상용화된 실리콘계 태양전지의 발전효율은 70%에 머물고 있으나 반도체 위에 코팅하는 나노PV솔라 기술을 접목하면 85%까지 높일 수 있다.

다음은 존 안나 설리반 회장과의 일문일답.

▲나노PV 어떤 회사인가=미국 내 태양전지와 태양광발전의 연구 및 기술개발에서 선도적인 업적을 쌓은 회사다. 23년 이상의 경험을 가졌고, 2005년부터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본사는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 있다. 태국, 인도, 동유럽, 이집트, 모로코에 자회사와 생산공장이 있다.

대만과 태국에는 해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태양광발전 기술을 전수해줬다.

전 세계에 태양광발전 구축, 기술 이전, 생산라인 제공 등으로 1.2기가와트(G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른 파급효과와 전기생산량을 돈으로 환산하면 15억 달러(한화 1조7000억원)에 이른다.

▲제주에 왜 진출하나=제주에 오게 된 것은 ‘파라다이스’라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가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을 표방하면서 파트너십을 하고 싶을 정도로 걸 맞는 위상을 갖추고 있다.

제주도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만큼 청정에너지 가운데 환경 파괴와 독성이 없는 태양광발전 기술을 전수해 세계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고 싶다.

제주가 태양광발전의 미래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 섰고, 한국이 태양광산업의 중심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

▲어떤 기술을 보유했나=제주 역시 겨울시즌 3개월간 태양광발전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

그런데 나노PV(Photovoltaic·태양광발전)가 개발한 고정밀·친환경 나노기술은 비가 내리거나 구름이 끼거나 그림자가 져도 태양전지가 계속 전기를 생산해 낼 수 있도록 컨트롤 해주는 게 핵심이다.

그래서 제주에서도 1년 내내 태양광발전이 가능하다. 나노물질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 셀과 패널은 전 세계에서 발전효율을 인정해 주고 있다.

제주에선 합작투자 방법으로 처음에 1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산한 후 최대 600만㎿의 전력생산 시스템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은 태양광발전을 선도했고, 기술력 1위를 자랑하고 있지만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판매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이를 볼 때 제주와 한국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존 안나 설리번 회장은=스위스에서 마이크로기술분야를 공부했고, 20년 이상 태양광 및 태양전기 개발을 연구해왔다.

미국태양광발전협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미 정부 에너지부에서 태양광연구사업을 진행했다.

전문 연구가로 활약하던 그는 미국 내 태양광발전을 선도하는 나노PV㈜의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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